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채소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 등 영양소가 다양해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 특히 피부미용에 좋은 채소 3가지를 소개한다.
1.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근대’
부드럽고 짙은 녹색의 잎과 두껍고 선명한 줄기를 가지고 있는 근대.
근대는 줄기의 색에 따라 청근대와 적근대로 나뉘는데, 줄기는 억센 편이라 주로 부드러운 잎을 식재료로 먹는다.
근대의 잎은 시금치와 유사하지만 더 진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며, 근댓국은 예로부터 서민들이 즐겨먹던 음식 중 하나로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고 달큼한 맛이 그만이다.
근대는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수분과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을 뿐 아니라 무기질이 풍부해 소화 기능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해 밤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좋고, 단백질 함량은 적지만 라이신(lys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류신(leucine)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의 발육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근대의 뿌리에는 베타인(Betaine)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이뇨작용 촉진의 효능이 있어 체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동맥경화, 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2. 아삭하고 매콤한 맛이 매력인 ‘갓’
갓은 수분 함량이 높고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그중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B1, B2 및 C의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갓에 풍부한 엽산은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 과정을 도와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 촉진에 도움을 주며, 또한 항산화 물질인 시니그린과 글리코시놀레이트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와 암 발병을 억제한다.
갓은 겨자과 식물에서 파생된 변종 중 하나로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데 잎과 줄기, 씨 모두 식용으로 사용한다. 특히 잎과 줄기는 매우면서도 시원한 맛이 강해 김치나 나물 등에 사용하며 씨는 제분해 향신료로 사용한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갓 중 가장 지명도가 높은 상품은 여수 돌산읍에서 재배되는 ‘돌산갓’으로 일본에서 들여온 ‘만생평경대엽고채’ 계통의 청색갓 일종이다.
돌산갓은 일반 갓에 비해 녹색이 선명하고 톡 쏘는 매운맛이 덜하며, 섬유질이 일반 갓보다 적어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갓김치를 담는데 사용된다.
3. 시저샐러드에 빠지지 않는 주인공 채소 ‘로메인'
로메인은 상추의 일종으로 로마인들이 대중적으로 즐겨 먹던 상추라 하여 ‘로메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로메인 상추를 코스(Cos) 상추라고도 하는데, 이는 에게 해에 있는 코스(Cos) 섬에서 유래했기 때문으로 일각에서는 로메인 상추의 원산지가 코스라고도 한다.
일반 상추와 달리 잎이 겹겹이 겹쳐지면서 위로 자라는데 우리나라에는 크게 적로메인, 청로메인, 미니 로메인의 3가지가 재배된다.
로메인은 수분(90.6%)뿐 아니라 탄수화물(6.4%)과 단백질, 지질, 각종 비타민, 그리고 칼슘과 칼륨, 인 등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로메인 100g당 비타민C 일일 권장 섭취량의 45%가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건조를 막아주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 잇몸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산후 여성의 경우 젖 분비량을 증가시켜주며,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도 함유돼 있어 안구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