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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WNEE 2021) 성황리 개막경상북도는 원전산업과 기자재 수출 증진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2021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을 오는 11 ~ 12일, 2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경북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주) 등이 후원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70여개 부스에 48개사가 참여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원전건설 및 설비 기자재, 원전정비 및 원전안전, 방사선 의료, 원전해체 등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기관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전 관련 산업의 대표기관이다. 행사 첫날은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한수원, 두산중공업, SK건설 등이 ‘동반성장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그리고 공기업 조달부서와 ‘전력 기자재 구매상담회’를 1:1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자재 중소기업의 수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해외 참여국으로는 UAE, 루마니아, 체코, 프랑스, 독일, 중국 등 6개국이며, 경북지역에 소재를 둔 중소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상담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해외 수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수출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기 위해 산업전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온라인으로 영문 전시관을 구축ㆍ운영할 계획이다. ※ 영문 웹사이트 주소 : https://www.wnee.kr 아울러, 산업전 기간 중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36회차)’와 ‘제 9회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엑스포’도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연차대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제로 에너지, 원자력’을 주제로 정하여, 탄소중립 시대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원자력기술이 이러한 추세에 신속해야 부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뚝심을 가지고 원자력정책을 추진해 온 우리 도와 적극적으로 기후위기를 공동 노력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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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딛고 선도국가로 도약…담대한 도전에 나서다문재인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소득주도와 혁신경제로 경제성장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지난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전세계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구조적 대변혁에 직면했지만 문재인정부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대응에 총력을 다하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100년을 열어갈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과 우리 사회를 저탄소 경제사회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탄소중립 비전’을 제시한 것. 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당면한 방역위기, 경제위기, 공동체위기에 대응하고 21세기 대한민국을 디지털경제, 그린생태계, 휴먼공동체로 전환시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이다. 문재인정부는 먼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 7월 14일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위기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구조변화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의 축을 중앙에서 지역으로 전환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 한국판 뉴딜이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 방향을 4가지로 잡았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두개의 성장축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고용 안전망 강화를 통해 성장을 뒷받침하며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해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디지털 뉴딜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약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해 ‘데이터, 네트워크(5G), 인공지능(AI)’(D.N.A)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댐’ 사업의 기초를 닦았다. 지난해는 준비단계 였음에도 한국어·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총 191종의 인공지능(AI) 학습용데이터를 구축했고, 디지털 전환 기술의 핵심인 네트워크(5G)는 지난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달성 이후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국내 5G 가입자는 1366만 명, 5G 기지국은 17만국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5G 속도는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오픈시그널 조사 : 15개국 중 1위)이며, 통신사별 최대 5G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하반기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같은 디지털 뉴딜 성과는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로 이어져 정부 인공지능 준비지수는 2019년 26위에서 지난해 7위로 19단계나 껑충 뛰어올랐다. 디지털 경쟁력 순위 역시 2017년 19위에서 지난해 8위로 11단계 상승했다. 한국판 뉴딜의 또다른 성장축인 그린 뉴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탄소 의존형 경제를 친환경 저탄소 등 그린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친환경차를 대거 보급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누적보급대수는 2016년(25만대) 대비 3. 6배 증가한 91만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보급 속도와 맞물려 전기차 급속충전기, 완속충전기, 수소충전소는 2016년 대비 각각 12배, 50배, 9배가 증가했다. 또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등 공공건물에 대한 녹색 리모델링 사업 등이 순항 중이며, 스마트 생태공장과 클린 팩토리 구축 사업은 일찌감치 개시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 취임사에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살피겠다”고 말했다. 고용 안전망 강화는 이처럼 사회 구성원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포괄적이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자는 것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지속한 결과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00만명 이상 증가했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도 158만명에서 212만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방향키인 지역균형 뉴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균형 뉴딜은 총 75조3000억원 규모로, 전체 한국판 뉴딜 투자계획 160조원 중 약 47%를 차지한다. 지역균형 뉴딜 추진은 지역주도성이 핵심이지만 지방투자 절차 간소화, 지방채 한도 지원 등 다양한 정부지원도 뒷받침 된다. 지역균형 뉴딜사업에 투입될 지자체 인력도 총 166명 증원돼 관계부처가 마련한 지원방안을 지자체가 충분히 활용하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이어 새로운 100년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과제로 내세운 것이 바로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이름하여 넷제로(Net-Zero) 계획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데까지 줄이고, 남는 것은 나무를 심거나 저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석유·석탄·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제사회, 즉 탈탄소 사회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2050 저탄소 사회비전 포럼 출범 이후 2017년 대비 2050년까지 75%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배출목표 등을 도출했으며, 12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유엔(UN)에 제출했다. 이달 중에는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하고, 탄소중립기본법도 제정한다. 아직 가야 갈 길이 멀지만 벌써부터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처음으로 2018년 대비 3.4% 감소했고 미세먼지 감축의 핵심인 탈석탄 정책에 힘입어 정부가 약속한 10기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중 8개 폐지가 완료됐다. 8개 노후 발전소 조기 폐쇄로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연간 3만3000톤을 줄었다. 이는 국내 발전량의 14.5% 분량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송 부문 전환, 특히 무공해차 보급 가속화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수도권은 50기 이상, 전국적으로 180기 이상 구축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 시 인허가 단계부터 기간 단축을 위한 한시적 특례를 7월부터 시행하며 올해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원년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이 궤도에 오르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국민이 무엇보다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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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독서산책] 사랑으로 가득한 가정의 달, 책과 함께!봄빛으로 가득 찬 푸른 대지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사랑으로 가득한 가정의 달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 줄 5월의 추천 도서를 소개합니다 1.[문학] 환한 숨|조해진, 문학과지성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쁘지 않다고, 어차피 이곳에 진짜가 없으니, 왜냐하면 지금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아주 긴 꿈을 꾸고 있으므로” 조해진의 첫 책부터 아홉 번째 책인 『환한 숨』까지 줄곧 따라 읽어온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어떤 작가의 책은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그가 다음에 쓸 책이 기다려지는 이유로, 어떤 작가의 책은 그 작가 자체에 대한 신뢰 때문에 읽게 되는데 조해진의 경우에는 둘 다에 속하지 않을까. 그것은 그가 소설에서 변함없이 다루고 있는 약자나 노동자, 여성의 문제들 그리고 크고 작은 사회적 이슈들 때문일지 모른다. 거기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하며 더 깊은 눈으로 응시하려는 작가의 모습이 소설 속 인물들에 투영돼 있고 그 겹겹의 목소리들을 하나로 들을 수 있으니까. 그의 네 번째 소설집인 『환한 숨』의 표제작 <환한 나무 꼭대기>는 투병 중인 여성과 호스피스 동창, 기댈 데가 없는 두 여성의 내밀한 서사를 따라가고 있다. 우리는 어디로 귀향(歸鄕)할 수 있을까? 또한 나의 “정확한 죽음”이란 어떤 것이어야 할까? 라는 궁극의 질문에 사로잡히게 된다. 질병과 죽음, 사람의 권리,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거의 모든 것들에 관한 작가의 다정한 시선이 더 세심해져서인지 책장을 덮고 나면 저절로 환한 숨이 내쉬어진다. 작가의 개인적 서사를 엿볼 수 있는 단편 <문래>에서의 감동도 기억해두고 싶다. 어린 딸을 두고 엄마가 밖에서 찰칵, 방문을 잠그던 소리. ‘문래’는 이제 이 소설로 인해 누구도 다시 쓰기 어려운 개인적 상징이 되어버릴 것이다. 작가의 말에 그는 이런 표현을 썼다. “어둠을 직시하면서도 결국엔 환해지는 그런 이야기”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면 좋겠다고, 어둠에서 발견한 환한 이야기. 소설의 일이란 바로 그것이 아닐까. 그가 우리에게 또 어떤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벌써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환한 숨』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소설가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시 생각을 정리한다. 타인에 대한 환대의 마음, 연대의 정신, 그리고 우리가 관통하고 있는 시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_조경란, 소설가2.[인문예술] 엄마의 마지막 말들|박희병, 창비 “희화되는 동물상은 이성적인 근대적 인간을 칭송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풍자하고 조롱하는 목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국문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생의 마지막에 놓인 엄마의 곁에서 엄마의 일상을 관찰하고 엄마와 주고받은 말들을 기록하고 있다. 저자가 기록하는 엄마의 말은 대개 경상도 사투리로 된 짧은 문장들이다. “공부하다 오나?”, “고마 죽어야 할낀데”, “내가 아파 니 기 챈다”(귀찮게 한다), “늙으나 젊으나 전다지 물건 덩어리다” (모두 골칫덩어리다), “진짜 마이 에비따” (많이 야위었다) 같은 이 짤막한 문장들, 엄마의 마지막 말들, 은유와 환유, 상징 같은 그 말들을 들으면서 저자는 인문학자답게 그 말들에 담긴 뜻을 해석한다. 그것은 말기암에 인지저하증(치매)을 앓는 환자이면서도 자나깨나 자식에 대한 걱정과 애틋함을 품고 있는 엄마의 사랑의 표현이면서,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환자들을 둘러보며 생로병사의 수레에 갇힌 사람의 일생을 애달파하는 말이기도 하다. 엄마의 말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몇 줄 남짓한 짧은 단상에서, 엄마의 말에 담긴 가족의 삶의 역사에 대한 추억, 호스피스 병원의 현실에 대한 긴 비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것은 결국 “나는 어떻게 죽어야 하나” 라는 마지막 질문으로 이어지며, 삶과 죽음은 하나라는 저자의 통찰로 연결된다. 죽음은 결국 삶의 일부이며,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의 연속인 것이다. 연로한 부모님을 둔 독자들에게는 더욱 실감나는 기록으로 읽힐 것이다. 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는 의미에서 이 책을 5월 인문예술 분야의 책으로 추천한다. _진태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3.[사회과학] 현대 한국 지성의 모험|김호기, 메디치미디어 “인문학에 종사하는 나는 엄마의 언어적·비언어적 기표들을 가능한 세심히 관찰하고 분석하고 음미하고자 했다” 한국사회는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정치 권력에 의해 갈등을 조절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재벌기업 등 자본의 논리에 의해 경제활동을 지속한다. 그러나 한 사회가 유지되고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에는 지식인 집단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들은 한 사회가 처한 역사적 상황을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문제를 진단하고 시대적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한 세기 한국사회는 식민체험과 독립운동, 해방과 건국, 분단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정보화와 세계화를 거치며 세계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지식인들은 민족, 국가, 사회, 가족, 개인의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응전했는가? 이 책은 정치가(김구,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와 종교인(함석헌, 김수환, 법정), 작가(이광수, 박경리, 최인훈, 박완서)와 시인(이육사, 윤동주, 김수영, 박노해), 철학자(박종홍, 김형석)와 역사학자(신채호, 이기백, 김용섭, 강만길), 사회과학자(유진오, 리영희, 박현채, 최장집), 자연과학자(석주명, 최재천)와 해외학자(강상중, 신기욱, 장하준) 등 60명의 지식인이 쓴 60권의 저서에 대한 서평 형식을 통해 지난 100년의 과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100년의 미래를 앞서 기획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칸막이로 나누어진 분과 학문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왕성한 대화 능력으로 활기찬 지적 향연을 펼치며 지성의 세계인 현실 세계 사이에 가교를 놓는다. _정수복, 사회학자4.[자연과학] 과학의 쓸모|전승민, 체인지업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지금 우리는 과연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과학전문기자로 오랫동안 일을 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과학저술가로 활동 중인 전승민 작가가 쓴 현재와 미래의 과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1부 <과학,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에서 COVID-19 팬데믹이 초래한 거대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을 논한다. 또한 코로나 이후 언택트 세상에 대한 묘사와 생명과학이 초래할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별개로 이야기해준다. 2부 <과학,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에서는 미래를 열어갈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에 대해 논하며, 또한 새로운 통신기술에 대해서도 묘사하고 있다. 마지막 3부 <과학이 만드는 신세계>에서는 주로 미래의 에너지 기술과 뇌과학 및 우주과학 등 가장 첨단의 과학기술을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과학저술가의 책답게 다양한 과학기술의 세계를 매우 평이하고 쉬운 글로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세계를 살아가야 할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의문과 윤리적, 사회적 쟁점 역시 적절하게 던져주고 있다. 현대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도 미치게 될 다양한 과학기술에 대해 시민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교양 수준의 지식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과학기술이 어떻게 응용되고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지를 미리 엿보게끔 해주는 재미도 제공한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과학기술 사회를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 저자는 1)과학과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2)과학적인 사고방식 3)검증된 전문가의 이야기는 중대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를 역설한다. 음모론과 가짜 뉴스의 시대에 이는 정말 필요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_권복규, 이화여자대학교 의학교육학교실 교수5.[실용일반]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황효진, 유유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결국 그 무언가에 대한 주도권을 내가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콘텐츠 기획도 마찬가지겠지요.” ‘콘텐츠’란 무엇이고, ‘콘텐츠를 기획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막연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콘텐츠로 만들어내려면 어떤 원칙과 자세로 접근해야 할까? 이런 고민과 궁리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1인 미디어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1인 창작자 시대’도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 자신이 제작한 콘테츠를 올리는 1인 창작자, 즉 크리에이터가 되기를 꿈꾸는 이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아졌다. 책, 잡지부터 팟캐스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자이자 콘텐츠 디렉터인 저자 황효진의 이 책은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것이다. ‘읽고 보고 듣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라는 부제목이 책의 성격을 잘 말해준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는 법, 콘셉트와 캐릭터 설정, 매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획법과 기획안 쓰는 법, 콘텐츠를 기획할 때 생각해야 하는 질문과 태도 등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깨워준다. 책 제목에 ‘나만의’가 들어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냥 콘텐츠가 아니라 ‘나만의 콘텐츠’라는 것.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란 내가 겪은 일과 내가 보는 세상을 글로, 목소리로, 영상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다른 사람과 나누는 일이다. 저자는 다른 무엇보다 ‘왜?’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한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굳이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통해 어떤 진실을 전하려 하는지, 이 콘텐츠로 다른 사람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결국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설득시키는 일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콘텐츠 기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해 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나의 마음이 이야기나 무언가를 직접 표현하고 싶은 욕구인지, 주변에서 다들 자기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 시대라고 말하니 왠지 나도 무언가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강박에 가까운지 말입니다.” _표정훈, 평론가6.[그림책·동화] 나는 도서관입니다|명혜권 글·강혜진 사진, 노란돼지 “책 읽는 소리, 손때 묻은 서가, 이야기를 찾으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 나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존재하지 않아요”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작가가 도서관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책이다. “나는 한낱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에요. 나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존재하지 않아요”라고 시작하는 그림책은 도서관의 다양한 모습, 도서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서관이 존재하는 여러 이유를 보여준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사서들은 책을 정리하고 분류하며 바쁘게 일을 한다. 도서관의 문이 열리기 전 그리고 문이 닫힌 뒤에 청소하고, 정리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분주한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이처럼 도서관이 무엇하는 곳인가를 이야기하는 부분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도서관 서가에 가득 꽂힌 책들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여러 종류의 책이 자리하고 있는 서가, 그런데 그 서가에 온갖 동물 친구들, 레이먼드 브릭스 ‘스노우맨’의 눈사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 앨리스, 양복 입은 토끼와 카드의 여왕이 얼굴을 내밀고, 뛰어가고, 날아다닌다. 우리가 책을 통해 어떻게 현실 너머를 꿈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안정된 구도, 편안한 스타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환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책과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아낸 일러스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림책은 아름답다. 다만 ‘도서관은 이런 곳이야’라고 들려주는 이야기와 일러스트가 다소 상상 가능하고, ‘도서관’ 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상식적인 모습,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 하지만 도서관이 이런 곳이구나, 책이란 이렇게 멋진 것이구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만져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일으킬 거라는 점에서 추천하고픈 그림책이다. 책 읽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도서관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한 번쯤 들기를 기대하게 된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책에 대한 책, 책과 도서관에 경의를 바치는 책이다. _최현미, 문화일보 문화부장7.[청소년] 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글쓰기 특강|윤창욱, 책밥 “콘셉트를 ‘글쓰기, 놀이의 도구이자 놀이 그 자체’로 잡았다. 글쓰기에 큰 관심이 없는 중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에는 사랑하면 알고 싶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그러나 안다고 해서 모두 사랑하게 되는 건 아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관심과 열정이 없으면 ‘나’의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BTS’ 팬클럽 ‘ARMY’의 회장이라면 BTS 멤버들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지 않을까. 각 멤버의 특징, 가사, 멜로디뿐만 아니라 무대 매너, 공연 일정, 일상에 이르기까지 밤새도록 쓸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는 관심과 열정의 표현이며 관찰의 결과물이다. 오감을 통해 느끼지 않은 내용은 쓸 수 없다. 대상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없는 상태에서 글을 쓰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머리가 아니라 온몸으로 글을 쓰는 방법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와 시험용 논술로 글쓰기를 시작한다면 지옥이 따로 없다. 학교에서 배우고 공부한 내용을 익히고 글로 표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덕질’로 시작한 글쓰기만큼 신나고 즐거운 일은 없다. 좋아서 하는 일은 싫증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대상을 알아가는 일은 지겹지 않다. 청소년들의 글쓰기는 그러해야 한다고 믿는다. 아이돌뿐만 아니라 웹툰, 스포츠 요리, 게임 등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글쓰기로 시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현직 국어교사인 저자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면서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위한 글쓰기를 시도한다. 주제와 형식을 따라가며 일반적인 원칙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글쓰기 자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미래를 위한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자유롭고 행복한 글쓰기는 주체적인 삶을 위한 자기표현 능력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자신이 매료된 분야, 좋아하는 사람,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을 따라가는 편이 좋다. 차분하게 들려주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_류대성,「읽기의 미래」저자 이 중에 당신의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이 있기를 바라며! 다음 달에도 풍성한 책 추천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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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의 화려한 변신지난겨울 유행하던 플리스 자켓, 내가 버린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폐플라스틱이 화려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도록 페트병 분리배출에 동참해 주세요! 2050년의 바다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진다는 세계경제포럼의 경고 ◆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책으로 떠오른 ‘재생 플라스틱 섬유’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해 세척, 파쇄, 정제 과정을 거치면 합성섬유 원료인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를 얻을 수 있어요. 이것으로 옷과 소품을 만듭니다.재생섬유, 거부감이 느껴지신다고요? 지난 겨울의 핫 아이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플리스(fleece), 일명 뽀글이 자켓이 재생 섬유로 만들어졌답니다. 플리스만이 아니라 다회용 마스크, 가방, 신발 등도 출시되고 있을 정도로 재생 섬유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 재생섬유로 만든 경찰관 옷이 시범 도입됐어요. 간이근무복 상의엔 페트병 12개, 동계 생활편의복 상의엔 페트병 38개가 사용됐는데, 부드럽고 안전한 소재라 아동용 섬유제품에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합니다.◆ 버릴 때 잘 버려야 다시 활용할 수 있답니다.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 원사로 재활용되는 자원이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배출되지 않아 생산량 중 10%만 활용되는 수준입니다. ◆ 전국 아파트단지에서 시행중인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올해 12월부터는 단독주택 등에서도 의무적으로 분리 배출해야 합니다.· 비우고 행구기 → 라벨 제거하기 → 찌그러뜨려 뚜껑닫기 우리에게 닥친 변화가 처음엔 생소하고 번거롭겠지만 환경을 보호하는데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거예요. “우리가 잘 버린 플라스틱이 새롭고 멋진 모습으로 되돌아오길 기대합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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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 ‘6·25 전쟁 71주년 기념 사진·수집품’ 전시회주터키한국문화원은 올해 세번째 전시회인 ‘6·25 전쟁 71주년 기념 사진 및 수집품’ 전시회를 5일 오후 3시부터 문화원 4층 전시실과 온라인 전시 페이지(www.kkmsergi.com)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이동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로 외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터키한국문화원은 자체 전시 페이지를 통해 터키 전역의 터키인들에게 평소 볼 수 없었던 6·25 전쟁 기념사진과 수집품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에 대한 정보와 대한민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에제 을드름 작가는 10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부산에 있는 유엔 기념 공원에 들른 적이 있다. 에제 을드름 작가는 외국인들에게 유엔 기념 공원을 소개하던 군인으로부터 자신이 터키에서 온 것을 알고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인을 보낸 터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것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아 아버지와 함께 한국전쟁에 관련된 사진과 수집품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에제 을드름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 양국의 우정에 대해 많은 터키인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소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에제 을드름 작가는 6·25 전쟁 기념 수집 사진 외에도 대한민국 관광사진을 주제로 문화원에서 주최한 사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적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원 앙카라 학교 사진과 그 당시 발간된 신문들을 비롯해 용맹한 터키 군인과 한국 군인들, 한국전쟁 기념 메달, 우표, 편지 등 83점의 여러 수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6·25 전쟁에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수원 팔달문, 환구단, 파고다 공원, 수원 화홍문, 맥아더 장군, 초대 주터키대한민국 대사를 지냈던 정일권 장군 등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국전쟁 기념사진 및 수집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가 형제 나라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먼 나라까지 오신 터키 한국전쟁참전용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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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배달 가장 중요한건 안전입니다.(※실제 사고영상, 시청주의)당신의 안전, 우리 모두의 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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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 「동학농민군 편지」2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제주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과 「동학농민군 편지」 2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제주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은 아일랜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의 맥그린치(Patrick James McGlinchey, 한국명 ‘임피제’)신부가 1960년대 초, 제주도 중산간 지역 목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건축 자재가 부족했던 열악한 건축 여건을 극복하고자 도입한 ‘간이 쉘 구조체’ 공법의 건축물 2채(금악리 77-4번지·금악리 135번지 각 1채)다. 오늘날 제주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테시폰식 건축은 모두 소실되었는데, 제주 지역에서만 테시폰 건축 24채가 현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제주 이시돌 목장의 주택 2채가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해당 문화재는 근대기 집단 주택의 한 흐름과, 제주 지역의 목장 개척사, 생활사, 주택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소중한 근대건축유산이다. * 간이 쉘 구조: 곡면판재(플레이트)의 역학적 특성을 이용하여 쉘을 아치형으로 바꾼 구조 * ‘테시폰(Ctesiphon)’: 이라크 고대 도시 유적인 (크)테시폰(Ctesiphon)의 아치 구조물의 형태를 참고하여 창안해 낸 건축 유형. 제주 지역의 테시폰은 아치 모양으로 목재 틀을 세우고 그 사이에 가마니를 펼쳐 깐 다음 시멘트 모르타르(mortar)를 덧발라 골격을 만들고, 내부에 블록으로 벽을 쌓아 공간을 구성함. * 이시도르(Isidore, 스페인의 천주교 성인): 농부의 수호성인으로, 제주 성 이시돌목장은 그 이름에서 명칭을 가져옴 「동학농민군 편지」는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한 유광화(劉光華, 1858~1894)가 1894년 11월경 동생 광팔(光八)에게 보낸 한문(漢文) 편지다. 유광화(劉光華)는 양반가의 자제로서 동학농민군의 지도부로 활동하며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화순전투 등에 참여한 인물이다. 편지에는 나라를 침략한 왜군(일본군)과 싸우고 있으니, 필요한 군자금을 급히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전투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의지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이 농민뿐만 아니라 양반층도 참여한 범민족적 혁명이었다는 점을 밝혀주고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학농민군의 일원이 전투과정에서 직접 작성한 편지 원본이라는 희소성 면에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2건에 대해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며, 근현대문화유산이 멸실·훼손되지 않도록 문화재 보호와 가치 확산에 적극행정으로 임할 계획이다. < 「동학농민군 편지」>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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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깃든 무형유산, 강연으로 만나보세요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책마루 인문학 강연」 문화프로그램을 오는 11일부터 7월 20일까지 온라인 강연 4회, 현장 강연 2회로 총 6회 시행한다. 「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 중인 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상에 깃든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음악, 영화, 문자와 만난 다양한 무형유산 이야기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 강연은 유튜브 ‘국립무형유산원 디지털 아카이브 채널’에서 강연일 오후 8시에 실시간 중계로 시행하며 ▲ 한국인의 삶과 소리(5.11. 박애리/국악인) ▲ 아리랑 유랑단, 걸어 다니는 한국(5.18. 문현우/아리랑 유랑단장) ▲ 한국 영화 속 무형유산(6.1. 강유정/영화평론가) ▲ 필체 속 운명(7.20. 구본진/변호사)을 진행한다. 현장 강연은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라북도 전주시)에서 강연일 오후 6시 30분에 시행하며 ▲ 한복, 입어서 자세가 자태가 되는 옷(6.15. 이혜순/한복 디자이너) ▲ 훈민정음, 세상에 나오다(7.6. 신동원/전북대학교 교수)를 진행한다.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책마루 누리집(http://library.nihc.go.kr) 또는 전화(☎070-7733-8199)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현장 강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온라인 강연은 사전 신청 시 당일 유튜브 채널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온라인 주소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적극 행정의 하나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내 홍보물>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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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어린이 랜선초청 만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청와대 어린이 랜선초청 만남’ 행사에서 평창 도성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영상으로 만나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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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문재인 대통령이 6일 울산 남구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해 수소 선박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