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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61주년 기념식 19일 국립 민주묘지서 개최‘새 아침, 민주주의를 노래하다’는 주제로 4·19혁명 제61주년 기념식이 19일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1960년 민중의 비폭력 저항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싹을 틔운 시민혁명인 4·19혁명 제61주년 기념식을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념식은 정부 주요인사와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등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진행한다. 올해로 61주년을 맞는 4·19혁명 기념식은 대구 2·28민주운동, 대전 3·8민주의거, 마산 3·15의거를 거쳐 4·19혁명으로 이룩된 대한민국 민주주의 완성을 기념한다. 또한 고귀한 희생으로 이룩한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맘껏 누리며 새로운 희망과 도전으로 4·19정신을 계승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다질 예정이다. 기념식은 헌화·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2021 청년의 다짐, 기념공연, ‘4·19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먼저 헌화·분향은 4·19혁명 관련 단체장과 4·19혁명 참여학교(고려대, 서울대, 동국대, 대광고) 후배 학생들이 함께 4·19혁명 희생자를 추모한다. 경과보고에서는 우리가 일상처럼 누리고 있는 자유가 61년 전 불의에 항거하며 거리로 뛰쳐나왔던 수많은 열사들의 희생 위에 서 있음을 배우 최불암의 목소리를 통해 영상으로 담아낸다. 기념사에 이어 ‘2021 청년의 다짐’은 고 박찬세 님의 후손과 청년 대학생 2명이 오늘의 청년과 학생들이 만들어가야 할 민주주의를 다짐하며 61년 전 그날의 정신을 오늘에 되새긴다. 고 박찬세 님은 1960년 고대신문 편집국장으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려대 4·18의거 선언문을 작성했으며, 지난달 6일 별세해 국립4·19민주묘지에 안장됐다. 기념공연은 가수 포레스텔라가 챔피언(Champions)을 부르며 4·19혁명으로 완성된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노래한다. 끝으로 행사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4·19의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한다. 보훈처 정책담당자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새겨진 4·19혁명의 위대한 가치를 되짚고, 민주주의의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부활했던 4·19정신을 기억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국가보훈처 기념사업과 044-202-5534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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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감염질환 예방 위한 7가지 행동수칙질병관리청은 제주도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3.22)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매개모기는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제주, 부산, 경남 등)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은(2008.1.1. 이후 출생아)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한다. 성인의 경우,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에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으로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에 지속적으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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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마지막 중대본 주재…“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어”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며 위기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이 치열한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는 그 날이 하루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해 대구·경북에서의 1차, 8월의 2차, 하루 12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겨울 3차 유행까지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지나왔다”며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고비 고비마다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 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지만 끝내 바꾸지 못한 것이 있다”며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저력, 어려움이 닥칠수록 더 단단하게 뭉치는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면서 함께 위기를 이겨내는 ‘연대와 협력’의 DNA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의 확진자 숫자에 좌절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충실히 지켜준다면 4차 유행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저는 K-방역의 저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백신접종 속도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71개였던 예방접종센터가 어제 175개로 대폭 늘어나면서 하루 4만여명이던 접종자가 어제는 9만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정부는 이번 달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한 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어 3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1차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수급 또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부처가 한 몸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기별로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고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며 “확정된 사항은 국민 여러분께 즉시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전성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며 “최근 혈전 논란이 불거진 얀센 백신은 각국의 검토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일상 회복을 앞당길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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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당분간 확산 가능성 커…가급적 모임·약속 자제”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지표에 비춰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간 전국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1로 1을 넘고 있어 당분간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주간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1.1로 직전 주 수치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14이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평균적으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해 유행의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며 비수도권도 부산·경남권에서 하루 9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평균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 양상에 있어서는 가족, 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과 지역의 집단감염이 여전히 중요한 감염경로”라며 “특히, 최근에는 음식점, 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일간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21명으로, 직전 한주(4.4∼10)의 579명보다 약 42명 늘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의 확진자는 142명에서 151명으로 9명 증가했다. 다만, 정부는 작년 3차 유행 당시 600명대 후반의 환자 발생 시점과 현재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을 비교하면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줄고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체계 여력은 훨씬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3차 유행 시기인 작년의 오늘과 유사한 환자 발생이 있었던 12월 11일을 예로 비교해 보면 당시는 국내 환자 673명이 발생했고 위중증환자는 169명이었으나 오늘은 649명 국내 환자에 위중증환자는 103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환자 발생 규모이지만 12월 당시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줄어든 상태”라며 “ 12월 11일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52개였으나 현재 가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611개로 당시의 10배가 넘는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전담하는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의 경우, 12월 11일 당시에는 210개만 가지고 있었고 이 중 39병상만이 비어 있었으나 현재는 766개 전담 중환자 병상을 운영 중으로 611개 여유 병상을 가지고 있고 준중환자 병상도 42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30개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률 4달 만에 3%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감염 취약시설과 위험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위험집단에서의 검사대비 양성률이 올라가면서 양성률 자체가 함께 올라가는 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규모의 일상적 접촉을 통한 감염들과 주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의 다층적인 기반에서 감염이 크게 확산해 있는 상황을 방증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코로나19의 유행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의 유행이 커지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금 더 상황이 악화되면 여러 서민층에 피해가 있는 조치들을 검토하게 되는 상황이 야기되는 만큼 현재의 국면에서 최대한 코로나19의 유행을 다시 정체 또는 억제되는 국면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 여행 등은 자제하고 개방된 실외에서 소규모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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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풀이] ‘CCUS 기술’이란?“이미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0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 있다?!”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탄소 관리 기술 ‘CCUS’! 친환경 기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CCUS 기술 개발에 뛰어든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딱풀이 ‘CCUS기술’ 딱딱한 정책 쉽게 풀어드립니다.‘CCUS 기술’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단계에서 포집, 저장,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 CCUS기술은 이산화탄소가 생산되는 근원지에서부터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고(Carbon Capture) 필요한 곳에서 사용(Utilization)하거나 지하에 저장(Storage) 하는 기술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서는 탄소배출제로를 가능하게 할 유일한 기술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우리 정부에서도 핵심기술인 CCUS 개발과 확산을 위해 지난 7일 K-CCUS추진단을 발족하고 CCUS 컨트롤 타워로서 철강, 시멘트 등 주요 민간기업들, 에너지 공기업들과 대학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해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CCUS 실증 및 사업화 지원센터로 기술개발, 시험·인증 평가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CCUS 산업 육성 및 안전관리 법률(가칭) 제정작업을 올해 중 착수할 예정이에요!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을 향해 K-CCUS 추진단 파이팅~!☞ ‘정책공감’에서 자세히 보기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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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목포에 들어선다…8월 출범 목표전라남도 목포시가 올해 8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 선정 공모 결과 전라남도 목포시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하고 내실 있게 실시했다.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희망한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전남 목포시는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해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제1회 섬의 날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과 정책들이 심사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공항 등 광역교통망의 발달에 따른 높은 접근성과 많은 섬 관련 단체·연구기관과 해양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있어 섬진흥원과의 유기적 연계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결정에 따라 앞으로 한국섬진흥원의 연내 출범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그동안 소외된 국내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지역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전국적인 섬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요구와 무한한 섬 잠재력과 가치를 전국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섬진흥원 내 지역별 전담부서를 구성해 소외된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간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신 지자체와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평가위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선정된 목포시에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행정적인 절차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한국섬진흥원이 성공적으로 출범함과 동시에 전국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조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044-205-3580)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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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박보검 주연 ‘서복’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자산어보’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27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은 누적 관객 66만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공유·박보검 주연의 ‘서복’이 개봉했다.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 순위에서는 서복이 예매율 23.4%로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서복은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영생의 비밀을 지닌 복제 인간 서복(박보검)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예매율 12.2%로 2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은 예매율 11%로 3위에 올랐다.밥 오덴커크 주연의 코믹 액션 ‘노바디’는 예매율 4.5%로 4위를 차지했고,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예매율 4%로 5위에 올랐다. 가족 드라마 ‘비밀의 정원’은 예매율 3.5%로 6위를 기록했다.YES24 영화 예매 순위(집계 기간 2021년 4월 8일~4월 14일)1. 서복2. 자산어보3.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4. 노바디5.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6. 비밀의 정원7. 설레는 극장전 - 끝없음에 관하여8. 당신의 사월9. 노매드랜드10. 미나리◇차주 개봉 영화 소식다음 주는 서예지, 김강우 주연의 ‘내일의 기억’이 개봉한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릴 스릴러 영화다. 이외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SF 액션 ‘코스믹 씬’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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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로 가는 새로운 미빌리티, 규제샌드박스로 국민 체감 높인다’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13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 도입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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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독서산책] 상큼한 봄 향기를 책과 함께!어느덧 봄빛이 완연한 계절 상큼한 봄향기가 느껴지나요?따사로운 봄 날씨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4월의 추천 도서를 소개합니다. 1.[문학]다시, 올리브|엘리자베스 스트라우스 저, 정연희 역, 문학동네 “사람들은 많은 것을 끌어안고 살아간단다.” 버니가 말했다. “정말로 그래. 사람들이 뭘 끌어안고 사는지 보면 늘 놀라게 돼”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십 여 년 전에 『올리브 키터리지』라는 잊을 수 없는 소설집을 출간한 적이 있다. 메인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평생 수학 교사로 일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괴팍하고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올리브’라는 여성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연작 소설집. 이상한 건 책을 읽을수록 이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여성에게 마음이 끌리고 그녀가 겪고 바라보는 삶에 점점 동참하게 된다는 점이다. 작가로서, 한 사람의 독자로서 이런 소설집을 쓰기까지 대체 삶을 얼마나 깊은 눈으로 바라봐야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주었던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실 그 책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다시, 올리브』를 손에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후속작이라는 게 대체로 그렇듯 전작보다 나을 가능성이 적고 실망스러울 때가 많으니까. 그러나 한 편씩 읽어갈 때마다 더 천천히 책장을 넘기게 되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특히 <엄마 없는 아이> <시인> 그리고 마지막 단편소설 <친구>에서는 전작보다 늙고 쇠약해진 올리브가 보여주는 삶의 어떤 비밀과 통찰이 더 아프고 따뜻하다. 아들이 왜 그런 여자-올리브 마음에 들지 않는-와 결혼했는지 그녀가 깨닫는 순간에서는 경이로움마저 느껴진다. 올리브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 순간은 우연히 어떤 관계의 어둠을 들여다보는 구멍과 같았다. 어두운 헛간에서 문이 바람에 순간적으로 열렸을 때 봐서는 안 될 것을 보는 것처럼.” 관계와 일상의 순간들, 그 틈에서 봐서는 안 될 것들을 순간적으로 보고 알아차린 올리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나이듦과 외로움 속에서도 어째서 이토록 더 살고 싶어지는가, 생생하게 전해져온다. 살고 싶다는 생의 그 강렬한 욕구와 “인간의 경험이 서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깨닫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이 소설집이 독자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책의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던 오늘 하루의 은총의 순간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된다. 『다시, 올리브』를 읽은 날 일기에 이렇게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늙어감과 죽음에 관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소설집이 있을까, 라고, _조경란, 소설가2.[인문예술]동물 되기|정항균, 세창출판사 희화되는 동물상은 이성적인 근대적 인간을 칭송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풍자하고 조롱하는 목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가 어려을 때 들었던 옛날이야기나 읽었던 동화책에는 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실화나 민담, 동화 속에 나오는 동물은 우리가 현실에서 접하는 동물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띤다. 그 동물들은 사람처럼 말을 하고 사람처럼 생각하며 행동한다. 또 동화나 설화의 주인공은 사람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자유롭게 변신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변신’이라는 주제에 착안하여 서양의 역사와 문학에 나타난 ‘동물-되기’의 다채로운 측면들을 탐구하고 있는 책이다. 우선 1부에서 저자는 원시시대에 인간과 상호 변신 가능한 존재자로 간주되던 동물이 신석기 이후 문명이 발전하면서 점차 도구화되고 희생의 대상이 되어 왔음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2부에서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카프카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학에서 다채롭게 나타나는 ‘동물-되기’의 양상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서양 근대 사상에 깔려 있는 인간 중심주의 또는 인간 종 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대안을 모색하는 ‘포스트 휴머니즘’의 입장에 서 있다. 이러한 비판적 관점에서 저자는 한편으로 ‘동물-되기’의 다양한 역사적·문학적 측면들을 소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새로운 인간-동물 관계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책의 중요한 장점은, ‘동물-되기’라는 단일한 주제를 중심으로 일관성 있고 흥미로운 인문학적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하여 인문학에 관심을 가진 평범한 독자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만큼 평이하게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장점이라고 본다. 주제의 진지함과 내용의 충실성, 폭넓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가독성을 지닌 좋은 저작을 많이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국내 인문학에서 여전히 아쉬운 점이라면,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채워 줄 만한 좋은 책이다. _진태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3.[사회과학] 쌀 재난 국가 : 한국인은 어떻게 불평등해졌는가|이철승, 문학과지성사 동아시아 정주민들은 거대한 재난이 닥칠 때만 국가의 덕을 보고, 평온한 일상에서는 각자의 욕망과 착취가 횡행하는 세계화된 시장을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까?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난다고 말하지만 현실에는 도처에서 불평등이 불쑥불쑥 얼굴을 내민다. 청년들 사이에는 언제부터인가 ‘헬조선’이라는 말과 함께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부자아빠, 부자아들’, ‘거지아빠, 거지아들’이라는 표현도 귀에 익숙하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인생행로와 삶의 질이 거의 결정된다는 말이다. 상층으로 올라가는 ‘승강기가 고장난 사회’를 사회학자들은 ‘사회적 이동성이 낮은 사회’라고 정의한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기 힘들어졌다는 말이다.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아도 인간이 사는 세상은 어디나 다 불평등하다. 그러나 불평등의 정도와 그것이 만들어지는 기제, 그것을 인식하는 방식, 그리고 그것에 대처하는 방식은 나라마다 다르다. 그렇다면 한국사회의 자산과 소득 불평등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있는가? 이 책은 오랜 세월 지속된 ‘벼농사 체제’에서 만들어진 협력과 질시의 인간관계, 연고주의와 위계질서로 움직이는 연공제 조직문화, 여성 배제와 차별의 문화, 구휼국가체제 등의 오래된 전통이 산업화세대와 386세대를 거쳐 N포세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를 어떻게 불평등을 만들었는가를 적절한 사회학적 언어와 풍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명확하게 설명한다. 나의 조부모와 부모를 포함하여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가족의 역사, 내가 속한 세대와 나의 나이, 그리고 나의 성별이 나의 학력, 직업, 소득, 자산, 건강 상태, 사회적 관계의 범위 등에 두루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알고 싶다면, 그리고 좀 더 평등한 사회, 모두가 인간의 품위를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고싶다면, 누구라도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다. 이 책은 특히 가난한 집안 출신, N포세대, 비정규직, 비혼 여성으로서 몇 겹의 차별 대우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도대체 왜 그런 대우를 받고 있는가를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알아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면서 왜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가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하나의 탐조등이 될 것이다. _정수복, 사회학자/작가4.[자연과학] 바이러스의 시간|주철현, 뿌리와이파리 생물학적으로 힘없는 인간이 지배종이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멸종의 위기를 넘겨야 했다. 그 위기들을 극복해낸 원동력은 타인의 불행에 공감하고 희생을 고귀하게 여기는 인간성이었다. 이 책은 현재 울산의대 미생물학과에 근무하는 “주철현 교수가 들려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모든 것”이다. 이 책은 1)팬데믹 2)바이러스 3)면역 4)방역 5)과거·현재·미래의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부는 주제와 관련된 11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COVID-19 팬데믹에 대해 잘 훈련된 바이러스학자이자 면역학자의 날카로운 눈으로, 그러나 바이러스와 질병을 떠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이르는 인간과 바이러스와의 상호작용을 아우르는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그러면서도 초보자도 쉽게 바이러스와 면역, 역학의 전모를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전문용어를 가급적 배제한 채 평이하게 서술하였으며, 곳곳에서 등장하는 삽화와 사진은 이 책의 읽는 재미를 돋구어준다.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COVID-19 상황에서 가졌던 의문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다. 왜 초기 방역에 실패했는지, 백신은 어떻게 작용하는지, 백신은 꼭 맞아야 하는 것인지, 왜 서구 선진국들의 방역시스템이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마스크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등이 그러한 의문들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러한 의학적이고 기술적인 설명을 넘어서서 과학기술사회를 살아가는 인간 종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말한다. “생물학적으로 힘없는 인간이 지배종이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멸종의 위기를 넘겨야 했다. 그 위기들을 극복해낸 원동력은 타인의 불행에 공감하고 희생을 고귀하게 여기는 인간성이었다.” 결국 이 위기를 극복하고,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다음 팬데믹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인류에 대한 공감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_권복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5.[실용일반]소년을 읽다|서현숙, 사계절 고생한 손을 보고 마음 아파하는 아이, 다른 이의 고단한 삶을 불쌍하게 여기는 아이가 여기에 왜 있을까?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교정·보호하는 법무부 소속 특수교육기관. 소년원이다. 저자는 고등학교 국어교사다. 2019년 3월부터 1년 동안 교육부의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파견교사로 소년원에서 가르쳤다. 그 경험을 담은 책이다. “자라온 가정환경이 안온하지 않은 아이, 소년원에서 형기를 마치고 나가도 마땅히 돌아갈 집이 없는 아이, 극심한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시를 외우고, 토론을 하고, 작가를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 일반 학교에서라면 오히려 하기 힘든 특별한 국어 수업. 김동식, 박찬일, 이종철, 탁경은, 정은정 등 작가들이 소년원을 찾아주었다. 아이들은 작가 편지 낭독, 인상 깊은 구절 낭독, 작가 소개 등을 맡았다. 그 경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했다 “환대로 사람을 맞이하는 경험, 자신이 주체로 활동하는 경험은, 나도 타인도 소외시키지 않는 연습이다. 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연습이다. 이런 연습이 쌓이면 삶에서 적어도 ‘나’를 소외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 막 살지 않을 것 같다. 길 밖으로 떨어지더라도 자신을 돌보며 다시 삶의 길 위에 올라서게 되지 않을까. 두 다리에 힘주고 걸어가게 되지 않을까.” 강준이(가명)가 저자에게 묻는다. “제가 이전과 다르게 살 수 있을까요? 그게 제일 겁나요. 여기 들어오기 전과 똑같은 삶을 살게 될까 봐…” 전국 10곳 소년원에 1000여 명이 수용돼 있다. 소년원생 중 40%가 재입소한다. 동수(가명)가 말한다. “방 밖에 나가도 역시 소년원이잖아요 감옥방을 나가야 또 감옥인데요 뭐.” 저자는 ‘사회적 돌봄’의 필요성을 말한다. 그 돌봄이란 ‘좋은 삶’에 대한 욕망을 일깨우는 일이다. “나도 좋은 삶을 살고 싶다. 소년이 이런 삶을 원하게 되는 것, 이것이 사회와 사회의 어른들이 소년을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다. 욕망이 가는 길을 바꾸는 것이 최고의 교정·교화가 아닐까. 소년이 좋은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좋은 삶을 욕망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소년원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_표정훈, 평론가6.[그림책/동화] 안녕? 나의 핑크 블루|소이언 저, 윤정미 사진, 우리학교 세상에는 여자아이의 색도 남자아이의 색도 없다는 것을요. 세상에는 핑크와 블루 말고 다른 색도 많다는 것을요. 젠더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여자아이는 분홍, 남자아이는 파랑’으로 나누는 색깔 이분법은 많이 사라졌다. 많은 엄마들이 딸들에게 “공주는 왕자와 결혼해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했습니다” 라고 끝나는 디즈니 프린세스 물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딸에게 선뜻 분홍 레이스 드레스를 사주길 주저하게 된다. 인위적으로,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은, 거꾸로 생각하면 의도적으로 피해야할 만큼 관습이 강력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 우리는 갈 길이 한참 멀다는 이야기다. 『안녕? 나의 핑크 블루』는 색깔을 통해 젠더 통념을 이야기하는 사진 그림책이다. 사진작가 윤정미가 2005년부터 하고 있는 ‘핑크&블루 프로젝트’를 옮겼다. 이 프로젝트는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이라는 젠더와 컬러의 관계를 포착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전시이다. 분홍 물건에 둘러싸인 여자아이, 파랑 물건 속에 있는 남자아이의 사진들. 여기에 소이언 작가의 글이 더해져, 메시지가 보다 분명해졌다. 그림책은 왜 여자아이는 분홍, 남자아이는 파랑의 바다에서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젠더의 통념 전체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한 것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아니라 관습의 결과일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나의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이 그림책은 부모들이 함께 봐야할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선택하기도 전에 자신의 취향을 강제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묻게 한다. 그리고 좋은 텍스트가 늘 그렇듯, 이 그림책도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진 속에 넘쳐나는 분홍, 파랑 물건들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 넘침과 비움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한다. _초현미, 문화일보 문화부장7.[청소년] 세상 좀 바꾸고 갈게요|제이미 마골린 저, 정아영 역·서해문집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정의가 거저 주어지는 곳이 아니다. 정의를 요구하고, 요구하고, 또 요구해야 하는 곳이다.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생태계 전체가 붕괴하고 있어요. 우린 대멸종의 시작점에 있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하는 이야기는 오로지 돈과 영구적인 경제성장에 관한 동화뿐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죠?” 2003년생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019년 9월 23일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남긴 트윗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그레타 툰베리가 적극 추천한 이 책의 저자 제이미 마골린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10대’라는 점이다. 성적과 대학 간판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믿는 대한민국의 학교에선 골칫덩이 아이로 보였을 것이다.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정치와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직접 활동가로 나서겠다는 아이를 응원할 부모와 교사는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이들이 우리의 미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저절로 세상을 알게 되고 자연스레 비판적 안목이 생길까. 세상을 바꾸는 건 정치인에게만 맡길 수 없고 선거만 잘하면 되는 일도 아니다. 그레타 툰베리도 이 책의 저자인 제이미 마골린도 학교에서 배운대로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일찍 깨닫고 사회활동가로 거듭났다. 기후변화 대응 활동가이자 청소년 환경운동 단체 ‘제로 아워’(Zero Hour)를 만든 미국소녀는 칼럼을 작성해 언론사에 배포하고, 평화 시위를 기획하며, 소셜미디어와 기성 언론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활동가로서 살아가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사회운동은 폭력적이고 시끄럽고 시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평화적이고 예술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해보자. 이 책은 단순히 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삶을 스스로 바꾸기 위한 노력과 자세를 가다듬게 한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실제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독자는 이를 활용해서 현실적인 문제의 개선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_류대성 위원, 『읽기의 미래』 저자 이 중에 당신의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이 있기를 바라며! 다음 달에도 풍성한 책 추천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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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정부가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위한 식품 및 영양섭취, 식생활 습관 및 문화 등과 관련된 9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권장 수칙이 담긴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국민영양관리법에 근거해 2016년 발표한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이후 5년 만에 마련된 것으로, 각 부처에서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해 강조하고 있는 정책적 사항들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침은 식품 및 영양섭취(1~3번), 식생활 습관(4~6번), 식생활문화(7~9번)로 나뉘는데, 먼저 식품 및 영양섭취에서는 균형 있는 식품 섭취, 채소·과일 섭취 권장, 나트륨·당류·포화지방산 섭취 줄이기 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인 1일 500g 이상을 섭취하는 인구 비율은 2015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젊은 성인의 과일·채소류 섭취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월 나트륨·당류 저감화 추진 방안을 발표해 나트륨·당류 섭취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향후 영양표시 의무 대상 가공식품 확대, 나트륨·당류 저감식단 개발, 건강식생활 실천을 위한 인식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에서는 과식을 피하고 신체활동을 늘리기, 아침식사 하기, 술 절제하기 등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들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과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 아침식사 결식율, 고위험음주율 등은 개선되고 있지 않기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중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신체활동이 요구되는만큼, 정부는 2018년에 범부처 합동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코로나19 건강생활수칙과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하고 있다. 한편 식생활문화 관련 지침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위생적인 식생활 정착과 지역 농산물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및 환경 보호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적인 식습관 문화 정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으로,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을 수립해 식사문화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식약처는 음식 덜어먹기 확산을 위한 ‘덜어요’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식약처는 남은 음식 싸주기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컬푸드)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푸드플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신선한 먹거리 제공, 푸드 마일리지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추구하고 있다. 이윤신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식생활지침이 국민들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향후 지침의 구체적인 실천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직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관련된 3개 부처 협업을 통해 국민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부처 간 지속적으로 밀접한 연계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영진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식약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영양표시 및 생활 속 실천방법 등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나트륨·당류 저감화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일상 속 건강한 식생활 정착 등을 위해 이번에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4월의 건강이슈로 선정해 적극 홍보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문의 :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044-202-2821),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044-201-2272),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043-719-2262) [자료제공 :(www.korea.kr)]